ABOUT
SOGO
정지호
소고는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한 뒤에도 어떻게든 미술 근처에서 먹고살아 보겠다는 생각으로 전시를 만들고, 지키고, 설명하고, 때로는 글로 옮기는 일을 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전시 현장을 거쳐 미술 전문지 기자로 일하고 칼럼을 썼으며, 요즘은 작품을 설명하는 사람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까지 궁금해져 문화예술교육을 공부하고 있다.
관심사는 현대미술에서 시작해 전시, 디자인, 공간과 건축, 교육으로 곧잘 옆길을 샌다. 하나를 오래 들여다보면 다른 것도 궁금해지는 편이라 그렇다. 덕분에 전시를 보러 갔다가 건물을 보고 나오기도 하고, 작품을 보다가 관람객을 보고, 해설을 듣다가 해설자를 궁금해한다. 그러다 마음에 걸린 것이 생기면 대체로 글을 쓴다.
요컨대 소고는 미술과 관련된 것이라면 아직도 웬만해서는 재미있어한다. 이곳에는 그렇게 보고, 걷고, 오래 생각한 것들을 모은다. 지금은 한 사람이 운영하는 작은 아카이브지만, 계속 기웃거리다 보면 언젠가는 독립 예술 웹진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